[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 죽산중고등학교가 지난 9일 '중·고등학교 통합 IB 프로그램 공개수업의 날'을 개최했다.
10일 안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기도뿐 아니라 강원도, 충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여 명의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해 죽산중고의 교육 비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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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죽산중‧고 IB 월드스쿨 공개수업 모습[사진=교육지원청] |
죽산중고등학교는 IB MYP(중등교육프로그램)와 DP(디플로마프로그램) 두 과정을 모두 인증받은 전국 최초의 공립 중·고 통합 IB 월드스쿨이다.
고등학교는 올해 1월 공식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중학교 역시 지난 4월 MYP 인증을 최종 통과해 공식 IB 월드스쿨로 지정됐다.
공개수업에서는 MYP 과정에서 국어와 수학 등 여러 교과를 융합한 '삶을 통찰하는 그래프', 과학과 도덕이 결합된 '실험하고 상상하며 나만의 윤리적 기준 만들기' 등 총 여섯 가지 주제 중심 수업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갤러리 워크, 발표 활동 등을 통해 실제 삶과 연결된 탐구 중심 학습에 참여했다. DP 과정에서는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 신장을 목표로 한 수업이 펼쳐졌다.
행사 후 이어진 토크 세션에서는 학생들과 교사가 직접 수업 설계 의도와 배움에 대한 소회를 공유했다. 이날 교사들은 "학생 주체성에 기반한 IB 교육 의미를 널리 알릴 기회였다"고 말했다.
유광종 교장은 "IB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