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침수 피해…직원 20여명 현장 투입
도로 진흙 제거·배수로 정비 등 신속 대응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7일 쏟아진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군 수해 현장에 복구 인력을 긴급 파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부발전은 기록적 폭우로 침수된 태안군 서부시장을 찾아 임직원 20여명을 현장 투입했다. 이들은 자원봉사센터·상인회 등과 함께 상점과 도로 주변의 쓰레기 수거, 배수로 정비, 진흙 제거 등 복구 작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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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17일 밤 사이 쏟아진 집중 호우로 큰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군 서부시장을 찾아 피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서부발전 직원들이 시장 인근에 흐트러진 생활 쓰레기와 잔해물을 정리하는 모습. [사진=서부발전] 2025.07.18 rang@newspim.com |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서해안 지역에는 이날 새벽 0시부터 5시 사이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서산과 태안 일대는 도로와 시장 등에서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서부발전은 향후 피해 상인을 위한 재정 지원은 물론,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설 보수와 인프라 개선 등 중장기 대책도 태안군·지역 상인회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예기치 못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상인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수해를 입으신 분들이 안정을 되찾고 일상에 회복하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