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사전 방류 통해 저수용량 확보
비상근무 체제의 운영과 현장 복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는 관내 수해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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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식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장(왼쪽)이 관내 주요 시설물 피해 현장을 찾아 긴급점검과 응급조치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2025.07.20 |
경남 전역에는 7월 16일부터 북태평양 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산청 794mm, 합천 699mm, 하동 622mm, 창녕 600mm 등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본부와 13개 지사는 저수지 658곳, 양배수장 813곳, 용배수로 1만1,478km 등 주요 농업 기반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손영식 본부장을 비롯한 본부와 각 지사장은 지난 5월부터 저수지 사전 방류를 통해 저수용량을 확보하고, 배수장 펌프 정비(365곳 총 1500여 회), 상습 침수지역의 배수로 준설(145km) 등 수해 대비 점검에 나섰다.
그러나 최대 시우량 100mm에 달하는 돌발성 호우로 피해가 예상보다 컸다. 이에 본부와 지사는 지난 17일부터 1398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돼 현장 점검과 응급복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본부장과 각 지사장은 피해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과 응급조치 현황을 점검했다.
손 본부장은 "추가 호우에 대비하고 농업인의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신속한 응급복구에 노력을 집중하겠다"며, "향후 장기항구대책과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 기반시설의 안전 확보와 복구는 지역 농업인의 생계 안정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산업계와 지역사회는 복구 작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