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로 신청
9월 중 수상작 발표…11월 '시상식' 개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자살 유족이 겪는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담은 수기 공모전을 통해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복지부는 '2025년 자살 유족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건강한 애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갑작스러운 사별로 인해 자살유족이 겪는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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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유족 수기 공모전 [자료=보건복지부] 2025.07.20 sdk1991@newspim.com |
공모전 참여 대상자는 오는 8월 20일 기준 자살사망자의 혈연, 혼인 관계, 동료, 지인 등 자살 유족 중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 사례 관리 등록 대상자다.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복지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상 등 총 21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9월 셋째 주 수상작 발표 이후 수기집 제작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20일 '세계 자살유족의 날 행사'에서 시상식을 연다.
한편, 복지부는 사별로 인해 상실감과 고통 등을 경험하는 자살 유족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유족 자조 모임 지원, 동료 지원 활동가 양성 등을 시행하고 있다. 자살 유족을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지난 18일 자살유족협회와 만나 실제로 필요한 지원 내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자리도 가졌다.
이상원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수기 공모전을 통해 사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살 유족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며 "자살유족이 실제 필요한 지원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