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체험·지역 맞춤형 제안, 실질적 변화 모색
240명 참여단 구성...다양한 연령대와 지역 조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3일 오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15분도시 시민참여단 십오야(野) 부산' 발대식을 열고 시민 중심의 도시 정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십오야 부산'은 시민들이 15분도시 정책을 직접 체험하고 제안하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행정과 현장이 연결된 생활 밀착형 도시 정책을 완성하겠다는 부산시의 전략에서 출발한 사업명이다.
![]() |
부산시가 23일 오후 3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15분도시 시민참여단 '십오야(野) 부산' 발대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참여단은 구·군별로 15명씩 총 240명으로 구성됐으며, 연말까지 주요 정책 현장을 체험하고 관련 제안 활동을 이어간다.
이날 발대식에는 1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시민 중 위촉 대표가 연령대별로 위촉장이 수여되며, 이어 15분도시 정책 주요 개념과 핵심 시설 현황, 참여단 활동 방식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루어 진다. 박형준 시장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참여단은 단순한 정책 홍보가 아닌 실질적인 콘텐츠 제안과 프로그램 참여를 목표로 한다. 오는 11월까지 구체적인 정책 체험, 지역 맞춤형 제안, 영상 콘텐츠 챌린지 등을 통해 도심 생활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시민 눈높이에서 도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7월 중순까지 진행한 공개 모집을 통해 남성 93명, 여성 147명을 선발했다. 연령별로는 30~40대 참여 비율이 가장 높았고, 지역은 원도심권·중부산권·서부산권·동부산권 등 각 60명씩 균등하게 구성됐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이 도시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실천 가능한 정책이 설 수 있다"며 "참여단과 함께 15분도시의 현장을 품격 있게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십오야 시민참여단을 시작으로, 마을 단위 교통·돌봄·문화 인프라를 강화하며 도보 15분 내 일상생활이 가능한 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업과 주거, 복지·교육 서비스 간 거리를 줄인 '생활권 중심 도시 모델'로의 전환이 시작됐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