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4개 시군 교장단 대표 등 교육계 인사 23명,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교육분야 협력 간담회 개최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23일 도청에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교육분야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학교 현장과 연계한 유치 공감대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계의 시각에서 올림픽 유치 필요성과 효과적인 홍보 방안을 모색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올림픽 정신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교육대학교 송지환 교수와 도내 14개 시군 교장단 대표 등 교육계 인사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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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14개 시군 교장단 대표 등 교육계 인사 23명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교육분야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전북자치도]2025.07.23 lbs0964@newspim.com |
참석자들은 학생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활동을 통해 올림픽의 가치와 정신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송지환 교수는 "IOC 위원에게 보내는 영문 편지쓰기 대회와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내 미니올림픽은 올림픽 정신이 학생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활용된 해외 사례도 소개해 실효성을 더했다.
이외에도 올림픽 역사 전시, 도민과 함께하는 '올림픽 가치 교육 주간', 올림픽 종목 체험부스 운영 등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안됐다.
전북도는 이날 나온 의견을 향후 유치 홍보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도교육청과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조영식 전북도 2036하계올림픽유치단장은 "전주 올림픽은 우리 아이들에게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꿈을 심어줄 기회"라며 "교육 현장이야말로 올림픽 정신을 가장 깊고 넓게 퍼뜨릴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들과 함께 세대가 공감하고 함께하는 유치 열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는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해 전국 아파트 승강기,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인천공항 출입국장, 서울 시내버스 등 대중과 밀접한 다매체를 활용한 온라인·오프라인 홍보를 진행 중이며, 전국 CU편의점과의 홍보도 10월까지 이어진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