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 51만명 순증…해외 신용판매 2년 연속 업계 1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카드가 올해 상반기 신용판매 증가와 회원수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특히 신용판매 취급액과 해외 결제 서비스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25일 현대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6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214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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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현대카드] 2024.12.20 ace@newspim.com |
현대카드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을 대거 확보했다. 상반기 동안 회원 수는 51만명(4.3%) 순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신용판매액도 큰 폭으로 늘었다. 신용판매는 86조6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4814억원(6.8%) 늘었다. 프리미엄 카드,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해외 결제 서비스 등의 상품 경쟁력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신용판매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상반기 해외 신용판매액은 1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며 2년 연속 업계 1위를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다소 상승했다. 2분기 연체율은 0.84%로 전년 동기 대비 0.14%포인트 올랐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0.06%포인트 낮아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품경쟁력을 강화함에 따라 회원수와 신용판매 취급액이 꾸준히 성장했고 이익 또한 증가했다"며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상품 운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