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 청년 선발 6개월 현장 실습·글로벌 교육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현장 맞춤형 실무 디자인 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디자인캠퍼스' 사업에 참여할 청년 21명을 최종 선발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디자인 산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인재 정착에 중점을 둔 산학협력 기반 실무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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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부산디자인캠퍼스 사업에 참여할 청년 21명을 최종 선발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3.15 |
'부산디자인캠퍼스'는 지난 5월 청년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디자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사업은 실무형 프로젝트 운영, 열린 강의, 세계적 교육기관 온라인 교육, 맞춤형 지원 등으로 구성돼 청년 디자이너의 실무 역량 강화와 지역 기업 인재 확보를 동시에 도모한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4월부터 디자인 특화 프로젝트를 운영할 4개 기업을 선정했다. 최종 선발된 청년 21명은 올해 말까지 6개월간 ▲소형·생활가전 디자인(루메나) ▲스마트 디바이스 케이스 및 웨어러블 기반 DX 해법 개발(슬래시비슬래시) ▲복합문화공간 통합디자인(대보름오시리아) ▲온라인 이러닝 콘텐츠 고도화(호호에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들은 기업별 실무 프로젝트에 직접 투입돼 선배 디자이너의 1:1 멘토링을 받으며 직무 적응력을 높이고 실무 경험을 쌓는다. 현장 실습비도 지원된다.
참가자 전원은 국내외 디자인상 출품, 토론회 참여,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등 세계적 교육기관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취·창업 역량을 강화한다. 실습 종료 후에는 참여 기업과의 고용 연계도 적극 추진해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연결할 계획이다.
고미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6개월 이상의 장기 실무 교육 과정은 부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모델이다. 디자인 전공 졸업자들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키우고, 지역 기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채용 연계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부산 청년 디자이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정착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