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청 여자 씨름단이 창단 5년 만에 첫 여자 천하장사를 배출하며 여자 씨름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괴산군청 김다영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무궁화급 체급 구분 없이 진행된 천하장사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25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약 130명의 선수가 출전해 여자 씨름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기로, 김다영은 지난해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결승에서 충북 영동군청 양윤서를 꺾고 생애 첫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괴산군청 여자 씨름단은 지난 6월 첫 단체전 우승에 이어 개인전 최고 타이틀까지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여자 씨름 명문 구단으로 입지를 굳혔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육성한 선수가 전국 무대에서 천하장사에 오르는 것은 괴산군 전체의 자랑"이라며 "앞으로 여자 씨름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