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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주권자에 충성 '군대 교육과정' 마련"…국방장관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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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장 진급자 7명 삼정검 수치 수여식
"민주주의 소양 필요" 안규백 장관에 지시
"정권 아닌 국가에 충성, 직위로 복무해야
사람에 충성 말고 국민만 바라봐달라" 주문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주권자인 국민에게 충성하는 군대의 교육 과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군인들도 민주주의 소양을 키울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날(1일) 대장으로 진급한 군 수뇌부 7명에게 직접 군 지휘권 부여를 상징하는 삼정검 수치 수여식 후 1시간 가량 환담하면서 안 국방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군(軍) 장성 진급·보직 신고를 받았다. 대장 진급자 7명이 이 대통령에게 경례하고 있다. [사진=KTV]

다만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12·3 불법 비상계엄에 연루된 군을 언급하면서도 "군의 본령을 지킨 군이 있어 한편으로는 민주주의가 지켜졌다고 한 부분 있어서는 상과 벌을 엄격히 나눠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새롭게 부임하는 대장들에게 "단순히 개인 문제가 아닌 군이라는 조직의 교육과정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시와 당부를 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아버지가 공군 부사관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군과의 유대감을 표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군 수뇌부에 "정권이 아닌 국가에 충성하고 개인이 아닌 직위로 복무해야 한다"면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말고 국민만 바라봐달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으로 내정된 진영승 공군 대장 진급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V]

특히 이 대통령은 "(군에 대한) 국민 신뢰가 불법 계엄으로 많이 망가졌다"면서 "(국민 신뢰) 이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장 진급·보직자들에게 병영 내 불행한 사고가 줄었는지와 초급간부 대우와 부사관 업무 환경에 대해서도 묻고 "군이 부사관에게 좋은 직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신임 대장들에게 "역량이 뛰어난 MZ 병사들에게 선진 병영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군(軍) 장성 진급·보직 신고를 받았다.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주역이었던 군 수뇌부의 대장 전원을 교체한 전날(1일)의 대대적인 인사 단행 하루 만에 진급·보직 신고를 받았다.

국군 통수권자인 이 대통령은 군 수뇌부에 대한 첫 인사 단행에서 대장 7명을 전원 교체하는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군(軍) 장성 진급·보직 신고를 받고 대장 진급자 7명 부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엑스(X)]

64년 만의 문민 국방부 장관 취임과 함께 헌법을 준수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강도 높은 군·국방 개혁 의지를 보여줬다.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는 군 서열 1위인 진영승(공군 대장) 합참의장을 비롯해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김성민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주성운 육군 지상작전사령관, 김호복 육군 2작전사령관이 군 통수권자로부터 수치를 받았다.

군 지휘권 부여를 상징하는 삼정검 수치를 받은 대장 진급자들은 아내와 함께 군 통수권자인 이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김현종 안보실 1차장, 권혁기 의전비서관, 곽태신 국방비서관, 강유정 대변인, 황인권 경호처장이 함께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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