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 조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4일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KB 새희망홀씨II'와 '가계대출 채무조정제도'의 신규금리를 이달 중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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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본점 [사진=뉴스핌DB] |
이번 금리 인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재기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는 '국민과 함께 하는 성장, KB 국민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내 개설 예정인 'KB희망금융센터'와 함께 진행된다.
먼저, 서민금융 지원 대출상품인 'KB 새희망홀씨II'의 신규금리를 1%포인트(p) 인하하고, 기존 연 10.5%였던 금리 상한도 연 9.5%로 하향 조정한다. 지난 7월에 1%p 인한 이후, 이번 추가 인하 조치로 약 4만 7000여 명, 총 3000억원 규모의 대출 이용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계대출 채무조정제도'의 신규금리를 연 3.5%p 인하한다. 해당 상품은 신용대출 장기분할상환 전환제도, 채무조정프로그램,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등 총 4종으로, 신규금리는 연 13%에서 연 9.5%로 낮춰지며, 이로 인해 연간 약 4000여 명, 600억원 규모의 대출이 금리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이 실질적인 금융 지원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