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체·혼성 단체에서 세계최고기록 2개 명중도
김우진·안산, 한국선수 중 최고 성적 내 혼성전 나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광주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세계신기록 2개를 쏘며 전 종목 1위에 올랐다. 금메달 5개 싹쓸이에 청신호를 켠 셈이다.
대표팀은 9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리커브 예선에서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 모두 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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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사진=대한양궁협회] |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이 701점으로 선두에 올랐고 이우석(코오롱)은 7위, 김제덕(예천군청)은 11위로 뒤를 이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광주 출신 안산(광주은행)이 69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임시현(한국체대)과 강채영(현대모비스)이 각각 3, 4위에 올랐다. 남녀 최고 성적을 낸 김우진과 안산은 혼성 단체전에 나선다.
안산은 홈 팬 앞에서 세계선수권 사상 첫 여자 리커브 3관왕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리커브 3관왕은 2021년 미국 양크턴 대회에서 김우진이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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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사진=대한양궁협회] |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1위를 석권했다. 여자 대표팀은 합계 2070점을 기록해 한국이 2018년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세운 2053점을 넘어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우진-안산 조도 1393점을 기록,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강채영-이우석 조가 세운 1388점을 경신했다. 남자 대표팀은 2062점을 쐈다.
이날 오후에는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과 함께 리커브 단체전 3종목 토너먼트가 4강까지 진행된다. 리커브 메달은 10일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을 시작으로 11일 남자 개인전, 12일 여자 개인전 순으로 주인공이 가려진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