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브랜드리팩터링은 동성제약의 의결권 대행사 사칭 관련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고 9일 밝혔다.
브랜드리팩터링 관계자는 "동성제약의 주주들은 로코모티브(현 경영진), 브랜드리팩터링 등 양측의 주주서한과 의결권 위임권유자 명함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성제약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칭 관련 자료는 로코모티브(현 경영진) 의결권 대리업체와 브랜드리팩터링 의결권 대리업체의 자료가 혼합돼 왜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리팩터링 의결권 위임 권유자는 동성제약측 의결권 대리업체를 사칭한 적이 없다"며 "이 자료가 처음 게재된 단체 대화방 역시 현 경영진 및 로코모티브가 운영하는 것인 만큼 현 경영진의 주장일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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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리팩터링 로고. [사진=브랜드리팩터링] |
브랜드리팩터링은 현재 동성제약의 최대주주로서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 경영진을 사칭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오보 및 추측성 기사와 관련해 명예훼손, 이미지 실추 등 가능한 모든 조치와 법적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랜드리팩터링에 따르면 현재 동성제약은 연쇄적인 부도, 횡령배임 혐의로 거래정지, 회생으로 인한 임시주총 지연 등 주주들과 직원들만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최대주주인 브랜드리팩터링이 오는 12일 개최되는 임시주총에서 거래정지의 주된 이유인 현 경영진을 전원 사임시킬 예정이다. 동성제약은 현 감사인 고찬태씨가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하면 거래정지가 발생했다.
브랜드리팩터링 관계자는 "거래정지의 주요 원인인 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고소건은 브랜드리팩터링측과는 무관하게 현재 동성제약의 감사인 고찬태씨가 단독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브랜드리팩터링은 주주가치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이번 임시주총에서 경영진 교체를 통해 기업가치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