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9일 차관급 인사 단행
"막중한 책임감…성평등 문화 확산 정책 강화"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차기 여성가족부 차관으로 정구창 전 여가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며 여가부 차관에 정 전 기조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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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창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 [사진=여성가족부] |
강 대변인은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 경상남도 창원시 제1부시장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다양한 근무 경험으로 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고 소통과 공감 능력이 뛰어난 행정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정 차관은 1965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창원고를 졸업하고 국민대 행정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1992년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하며 공직에 발을 들였으며, 경남 창원시 제1부시장을 거쳐 행안부 공공서비스정책관·안전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여가부와는 2021년 기조실장직을 시작으로 연을 맺었다.
정 차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차관으로 임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가 가진 전문성과 역량을 십분 발휘해 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 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가족과 청소년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오전 원민경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새만금 잼버리 사태'로 김현숙 전 장관이 물러난 뒤 줄곧 장관 공백 상태였던 여가부는 1년 7개월 만에 공백이 메워질 전망이다.
◆ 정구창 여성가족부 차관 주요 프로필
▲경남 합천 출생 ▲창원고 ▲국민대 행정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제36회 행정고시 합격 ▲경상남도 지방행정실 지역공동체단장·안전행정부 민간협력과장▲행정자치부 부마민주항쟁보상지원단장 ▲경상남도 창원시 제1부시장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정책관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안전정책실장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사무국장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