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9만9558㎡ 규모 항체 의약품 생산시설
총 16만리터 생산역량 확보… 스마트팩토리 도입으로 효율·품질 강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롯데건설의 송도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이 골조 공사를 완료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생산 역량을 확장하는 동시에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미래형 바이오 생산 체제 구축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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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9일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
10일 롯데건설은 전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건설 중인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의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량식은 전통 건축에서 지붕의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를 올리며 건축물의 탄생을 알리고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다.
롯데건설은 각 12만리터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3개 생산시설로 구성되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건설을 수행하고 있다. 제1공장은 연면적 9만9558㎡의 항체 의약품 생산시설로, 지난 해 3월 착공 이후 1년 6개월 만에 골조 공사를 마쳤으며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공장이 완공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의 4만리터 생산 역량을 포함해 총 16만리터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롯데건설은 제1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조성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품질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공장 준공 이후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톱 티어(Top-tier) CDMO(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 기관)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