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난 대한항공 감독 첫 승... 두 팀 모두 비주전 선수 대거 투입
이어 열린 A조에선 삼성화재,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여곡절속에 치러지는 여수·NH농협컵에서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에 완승했다. 브라질 남자대표팀 사령탑 출신의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첫 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14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18)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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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이 14일 열린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OVO] |
대한항공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공격수 정한용과 미들 블로커 최준혁,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공격수 정지석을 빼고 경기했다. 우리카드는 대표팀 세터 한태준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 미들 블로커 이상현, 예비 명단에 포함된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을 제외하고 이날 경기에 임했다.
양 팀 모두 비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가운데 베테랑 세터 한선수가 나선 대한항공은 다양한 작전으로 우리카드를 몰아세웠다.
1세트를 25-17로 가볍게 마무리한 대한항공은 듀스 접전을 벌인 2세트도 따냈다. 24-23에서 랠리 끝에 김준호가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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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선수들이 14일 열린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한데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KOVO] |
대한항공은 3세트 18-15에서 상대 실수로 공격권을 가져온 뒤 서현일이 쳐내기 득점을 내 승기를 잡았다. 서현일은 19-17에서 상대 블로킹 벽을 뚫고 공격에 성공했고 이어 우리카드 이시몬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떨어지면서 승부가 갈렸다.
이어 열린 A조 조별리그에선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17 25-19 24-26 25-21)로 눌렀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