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전력이 컵 대회 첫 승과 함께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한국전력은 16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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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선수들이 16일 열린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B조 경기에서 포인트를 올리고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KOVO] |
이번 대회는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세계선수권 출전 선수와 예비 엔트리까지 모두 빠진 상태에서 치러지고 있다. B조에 합류 예정이던 초청팀 나콘라차시마(태국)도 국제배구연맹(FIVB) 불허로 불참하면서 한국전력·우리카드·대한항공 3팀만이 경쟁해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은 1승씩을 거둬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채 18일 B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우리카드는 14일 대한항공에 이어 이날 한국전력에 패해 2패로 예선을 마쳤다.
한국전력에서는 구교혁이 주포 역할을 하며 13득점을 올렸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김정호는 이적 후 첫 경기에서 7점을 올렸다. 서재덕, 신영석이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날개 공격수 김형근이 양 팀 최다인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범실도 13개로 많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