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글로벌 마켓 리포트 9월 18일]

기사입력 : 2025년09월18일 11:17

최종수정 : 2025년09월18일 11: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42포인트(0.57%) 상승한 4만6018.3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1포인트(0.10%) 내린 6600.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2.63포인트(0.33%) 밀린 2만2261.33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p]) 인하한 4.00~4.25%로 정했다. 이는 시장 참가자 대다수 의견과 일치한다.

이날 처음 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50bp 인하의 소수 의견을 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 같은 소수 의견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는 없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노동시장의 하방 위험 확대를 지목했다. 그는 연준이 직면한 쉽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감소하는 이례적인 상황이라면서 이 같은 상황에 연준 위원들의 견해가 엇갈리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위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이날 공개된 점도표를 보면 위원 9명은 연내 2회 이하의 금리 인하를 원했으며 6명의 위원은 1차례의 금리 인하를 기대했다. 반면 1명의 위원은 올해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연준의 경제전망요약(SEP)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의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3.6%로 25bp씩 2차례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됐다.

특징주를 보면 엔비디아는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등 기술 기업에 엔비디아가 중국 판매용으로 제작한 인공지능(AI) 칩 구매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67% 하락했다. 워크데이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20억 달러 이상의 지분을 취득했다는 보도가 나와 7.25% 올랐다.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는 내년 알파벳의 웨이모와 협력해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13.13% 뛰었다. 반면 경쟁사 우버의 주가는 4.99% 내렸다.

연준 결정 직후 국채금리는 출렁였다. 장중 하락했던 수익률은 파월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은 회의별(meeting-by-meeting)로 결정하되, 속도를 높일 필요는 없다"고 언급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081%까지 올랐고, 4.072%로 4.6bp 상승 마감했다. 30년물은 2.4bp 오른 4.669%, 2년물은 3.9bp 오른 3.51%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였다. 미 달러는 장중 한때 4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반등에 성공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 오른 96.926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1918달러까지 치솟으며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으나, 최종 0.3% 하락한 1.1830달러에 거래됐다.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가 0.1% 오른 146.65엔을 기록했다. 파운드화는 영국 8월 물가가 예상치와 일치했다는 소식에 1.3657달러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금 가격은 차익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2% 하락한 온스당 3,717.8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장 초반 3,707.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한국시간 기준 18일 오전 4시 11분 기준 전날보다 0.9% 내린 온스당 3,658.2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52센트(0.76%) 떨어져 배럴당 68.22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47센트(0.73%) 내려 배럴당 6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큰 베팅을 꺼리는 분위기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에 비해 0.16포인트(0.03%) 떨어진 550.6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9.94포인트(0.13%) 오른 2만3359.18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2.71포인트(0.14%) 상승한 9208.37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1.24포인트(0.40%) 떨어진 7786.98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49.58포인트(1.28%) 하락한 4만1954.98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6.10포인트(0.24%) 물러선 1만5127.20에 장을 마쳤다.

영국의 물가는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 올랐는데 이는 지난달과 같은 수치이다. 작년 1월 4.0%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계속 고수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이에 영란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MPC)가 오는 18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4.0%로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굳어졌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에너지가 국제 원유가 하락 영향으로 1.2% 떨어졌고, 구리 가격이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기초자원 섹터도 1.2% 내렸다.

개별 종목에서는 독일 스포츠웨어 업체인 푸마가 16.7% 폭등하며 약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경제 매체인 매니저 마가진이 "사모펀드인 CVC파트너스가 푸마를 비상장화하는 데 관심을 갖는 투자자 두 곳 중 하나"라고 보도한 것이 계기였다. 동종 업체인 아디다스도 1.7% 올랐고, 영국 스포츠 의류 소매업체인 JD스포츠도 0.5% 동반 상승했다.

독일 2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와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디트는 각각 2.7%, 3.5% 떨어졌다. 베티나 오를로프 코메르츠방크 최고경영자(CEO)가 유니크레디트의 잠재적 합병 제안을 "적대적"이라고 규정하면서 어떤 거래도 수익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영향이다.

17일 인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38% 오른 8만 2693.71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36% 상승한 2만 5330.2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니프티50 지수와 센섹스30 지수 모두 2개월 만에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특히 니프티50 지수는 최근 11거래일 중 10거래일에 걸쳐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 대비 낙폭을 3.6%로 줄였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과 미·인 무역 협상 재개 전망이 강화한 것이 투자자 자신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상무부는 전날 있었던 미국 협상단과의 회담에 대해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이었다"며 "양국은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 협정의 조기 타결을 위해 노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니프티 IT 지수가 0.7% 상승했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인도 IT 기업들은 미국 경기 및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날 인도 시장에 정식 상장된 홈 서비스 플랫폼 어반 컴퍼니(Urban Company)는 103루피의 공모가 대비 64% 급등한 169루피로 거래를 마쳤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