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해경이 석문방조제 인근에서 세 번째 익사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일부 구간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21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 19일 충남 당진 석문방조제 인근 해상에서 50대 남성 A씨가 야간 스킨 해루질 중 익사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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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해루질 익사 사망 사고가 발행하자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평택해경[사진=평택해경] |
이날 해경은 당진파출소 육상순찰팀이 오후 23시 5분경 순찰 중 갯벌활동자의 불빛을 발견하고 구조보트를 이용해 접근해 살펴보니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석문방조제는 총 11km 구간으로 1번부터 30번 지점까지 나뉘며 특히 23~26번 구간은 수심 변화가 크고 조류가 빨라 사고 위험이 높다.
이에 해경은 이 구간을 포함해 22번~30번 지점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9월 중 공고하고 11월부터는 해당 구간의 야간 출입을 연중 통제한다는 계획이다.
평택해경은 "야간 해루질은 상당히 위험하다"며 "무리한 활동을 삼가고 2인 이상 동반해 활동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