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와이투솔루션이 자회사 HRT로보틱스(HRT)를 통해 유니버설로봇(UR)·미르(MiR) 트레이닝센터를 서울사무소에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소는 영업 거점 확대를 넘어 산업 자동화 전문 인력 양성과 로봇 생태계 확산을 위한 전진 기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자율이동로봇(AMR)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미르의 트레이닝센터가 국내에 최초로 설립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HRT는 세계 협동로봇 선도 기업 유니버설로봇의 공식 파트너사로 UR 인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업 현장의 로봇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동시에 미르의 트레이닝센터를 통해 제조·물류 현장에서 폭증하는 AMR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장 확산을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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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이내형 테라다인로보틱스코리아 대표, 김만구 HRT 대표, 강석환 와이투솔루션 대표 [사진= 와이투솔루션] |
이번에 개소하는 트레이닝센터는 실습 중심의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산업체 엔지니어, 학생,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로봇 프로그래밍·운영·안전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교육 후 수강 기업의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잠재 고객 확보 채널로도 기능한다.
김만구 HRT 대표는 "이번 트레이닝센터 개소는 HRT가 단순 로봇 공급을 넘어 로봇 시스템 통합(SI) 명가로 도약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달 준공되는 대구 신공장에도 두 번째 트레이닝센터를 구축해 전국 단위 교육망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과 대구 신공장을 잇는 교육·생산 일체형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력을 강화해 산업 자동화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고성장 궤도에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