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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콜럼버스의 날' 포고령에 서명…"좌파의 명예 훼손 끝"

기사입력 : 2025년10월10일 05:07

최종수정 : 2025년10월10일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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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둘째 주 월요일(올해 13일)을 '콜럼버스의 날'로 지정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항해가 식민지화와 착취, 원주민 학살의 시작이 됐다며 '콜럼버스의 날' 대신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을 기념하려는 지난 수십 년간의 운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서명한 포고문에서 콜럼버스를 '미국의 원조 영웅(original American hero)'이라고 칭하며 그에 대한 비판자들을 "역사를 지우고, 영웅을 모욕하며, 우리의 유산을 공격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3일 콜럼버스의 날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고문에 서명했다.

콜럼버스의 날은 지난 1892년 연방 공휴일로 지정돼 매년 10월 둘째 주 월요일에 기념됐다. 하지만 일부 주와 도시는 같은 날을 '원주민의 날'로 바꿔 기념하거나 '콜럼버스의 날'과 함께 기념하기도 한다. 알래스카와 하와이, 사우스다코타는 '콜럼버스의 날'을 공식 기념하지 않으며 시애틀과 미니애폴리스, 로스앤젤레스(LA)는 '원주민의 날'을 기념한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콜럼버스의 날'과 '원주민의 날'을 모두 인정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년 동안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우리의 역사를 지우고 영웅을 비방하며 우리의 유산을 공격하려는 잔혹하고 무자비한 캠페인의 주요 표적이 돼왔다"면서 "우리 눈앞에서 좌파 급진주의자들은 그의 동상을 끌어 내리고 기념비를 훼손하며 그의 명예를 더럽히고 그를 공공의 공간에서 추방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내 지도하에서, 그런 시대는 마침내 끝났다"며 "이제 우리 국가는 하나의 단순한 진리를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헌법과 연방법이 내게 부여한 권한에 따라 2025년 10월 13일을 '콜럼버스의 날'로 선포한다"며 "나는 미국 국민이 모두 이날을 기념하는 적절한 행사와 활동을 통해 이 뜻깊은 날을 기릴 것을 촉구하며 모든 공공건물에 미국 국기를 게양하여 위대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우리 국가 건설에 기여한 모든 이들을 기념할 것을 지시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콜럼버스의 날' 포고문에 서명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0.1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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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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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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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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