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중 다시 긴장 모드에 월가 반응은..."이번에도 TACO? 찐 리스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의 희토류 통제 강화 조치에 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의 대중 수출도 규제하겠다고 밝히면서 미중 관계가 다시 긴장 모드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다시 유화 제스처를 취하며 협상의 여지를 열어뒀지만 향후 협상 과정이 순탄할지는 미지수다. 그런만큼 시장내 불안감도 가시지 않았다.

☞ 트럼프 vs 시진핑, APEC 담판 전초전 치열...'불황이냐 타협이냐'

월가에서는 지난 4월 '해방의 날' 충격을 극복한 전력을 상기시키며 '이번에도 어떤 형태로든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그간 부풀어 오른 증시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단기 충격은 감내해야 할 것'이라는 시각이 공존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제이콥슨은 "관세 발효 시점을 11월 1일로 정해 쌍방이 추가 논의할 여지를 남겼다"면서 "성장 하방 압력과 인플레이션 악화 위험이 높아졌으나 현실화될지는 알 수 없다"고 평가했다.

엔젤 오크 캐피탈의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인 클레이트 트릭은 "시장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데이터 미 발표에도 불안감이 정말 낮았지만 이제 불안감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시장은 촉매제가 필요했는데 그것은 주가 조정을 위한 촉매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훨씬 더 큰 매도의 시작은 아니라고 본다. 하락시 매수할 대기 현금이 많으며 낙폭도 크지 않을 것이다. 당분간 주가가 횡보해도 이상할 것 없다. 당장 시장이 침체(베어마켓)로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비 웰스의 수석투자책임자 안슐 샤르마는 "근본적으로 미국의 기업 이익과 대차대조표는 건실하지만 (관세로)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자들은 재빨리 위험을 회피하려고 한다. (10일의) 주가 매도는 시장은 견실하나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무역 긴장이 지속돼 매출 가이던스나 자본지출 계획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시장은 더 폭 넓게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하루 밤 사이 버블이 꺼지지는 않을 것이나 기대 심리가 조정받고 정책 위험을 둘러싼 불안이 다시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막후에서 양국간 긴장 완화나 대화 재개가 이뤄지면 위험은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스트라토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말콤 폴리 전략시장 분석국장은 "시장 밸류에이션이 과하다는 불만이 팽배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물론 조정도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존재한다"고 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전무는 "그간 흐름을 되짚어 보면 모든 전문가들은 이번과 같은 하락장에서 우량주를 쓸어담았다. 관세의 달은 또 다른 매수의 기회다. 강세장은 지속된다"고 자신했다. '트럼프는 결정적인 순간 항상 겁을 먹고 도망친다(TACO)'는 경험칙에 근거한 분석이다.

매뉴라이프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의 공동 최고 투자전략가 매튜 미스킨은 "(지난 4월 저점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무역 전쟁에 둔감해졌지만 이것들은 여전히 위험 요소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이 과도한 매수 상태이고 불안한 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중대한 전환점에 진입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몇 달 동안 무역 전쟁을 견뎌왔다. 결국 경제가 중요하다. 기업들이 곧 어닝 시즌에 돌입하는 데 시장은 이를 주목할 것이다. 큰 장이 선 다음에는 견실한 조정이 뒤따른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