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HDC랩스(대표 김성은)는 HL로보틱스(대표 김윤기)와 함께 차세대 지능형 순찰 로봇 공동 개발 및 상용화 검증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HDC랩스의 AI 영상 분석·데이터 처리 기술과 HL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및 자율 주행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보안·안전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단순 반복 순찰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판단·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보안 로봇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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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DC랩스] 차세대 지능형 순찰로봇 |
이번 협약에 따라 HDC랩스는 AI를 기반으로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하는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상황별 맞춤형 대응과 관제 센터와 연계되는 실시간 보안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리포팅을 자동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DX)을 한층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HL로보틱스는 로봇 플랫폼 설계와 제작을 주도하고, 정밀한 자율 주행·제어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더 나아가 실제 현장에서의 실증을 통해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상용화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상황 판단·대응형 지능형 보안 로봇 구현, ▲도시 공간 안전 관리 패러다임의 전환, ▲스마트 리빙 보안 모델 확립, ▲데이터 기반 DX를 통한 보안 관리 자동화 등 스마트 시티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보안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PoC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기술적 완성도를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용화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공동 주택을 넘어 상업 시설과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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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DC랩스] 차세대 지능형 순찰로봇 |
HDC랩스 김성은 대표이사는 "AI 영상 분석 기술을 접목해 로봇이 단순 순찰을 넘어 실제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리빙 보안 모델을 확립하고,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보안 관리의 자동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C랩스는 AI와 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생활 속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공동 주택에 특화된 주거 헬퍼 로봇 서비스를 추진하며, 단지 내 배송 주문 처리와 쓰레기 수거 등 생활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로봇 운영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시도와 축적된 경험은 이번 HL로보틱스와의 협약으로 이어져, 단순한 순찰 기능을 넘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판단·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보안 로봇 개발을 본격화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