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8일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과 미국 양국 정부가 희토류 확보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27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일은 희토류 등 '중요 광물'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는 방향으로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중요 광물에는 희토류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확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구리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중요 광물을 둘러싸고는, 중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일본 기업들이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조달 능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조지 글라스 주일본 미국대사는 미일 관세협상에서 합의된 일본의 5500억달러(약 792조원) 대미 투자 중 일부는 희토류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5일 일본경제연구센터와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강연에서 "AI 등 첨단기술에서 희토류는 필수불가결한 광물"이라며 "(투자가 이루어지면) 미국 광산 업계와 제련 능력의 재생 발전이 도모되고 고용이 창출되면서 중국 지배로부터 해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공급망을 옥죄어 지배하려는 책략"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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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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