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뜨거운 관심 속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의 입장권 1만6750장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예매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좌석이 팔려나가며, 대전 야구팬들의 높은 열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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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팬들이 2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에서 한화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
올 시즌부터 한화의 새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홈구장이었던 대전야구장 기준으로는 지난 2006년 10월 26일 이후 19년 만의 대전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다. 그만큼 오랜만에 찾아온 안방 가을야구에 팬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이날 경기장은 일찌감치 입장객으로 가득 찼다. 대전 지역 팬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중들로 인해 경기 시작 전부터 주변 도로가 혼잡할 정도였다. 경기장 내에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고, 한화의 오랜 팬들은 주황색 응원복을 입고 '가을의 주인공'을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매진으로 KBO 포스트시즌의 흥행 흐름도 이어졌다.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 이후 35경기 연속 매진, 그리고 한국시리즈 경기만 따지면 2022년 1차전 이후 19경기 연속 전석 완판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이날 기준으로 30만1580명을 돌파했다. 꾸준한 매진 행렬 속에 KBO 포스트시즌은 다시 한 번 '야구의 계절'임을 증명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