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재계 및 산업계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과 대미 투자에 대한 합의가 도출된 데 대해 "불확실성이 걷혔다"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관련 협회 및 단체들은 이번 합의가 반도체·자동차 등 첨단 주력 산업의 대미 수출·투자 환경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한미 경제안보 동맹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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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 
30일 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관세 협상과 대미 투자에 대한 최종 합의를 도출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합의는 양국 간 교역과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첨단 분야에서 상호 국익을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경제·통상·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이 더욱 긴밀히 소통해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도 "한미 관세협상이 APEC을 계기로 타결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이번 합의로 대미 무역·투자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 등에서 한국 기업이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게 된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간 신뢰를 바탕으로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와 기술교류, 인적교류 협력이 한 단계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업계를 대변하는 한국무역협회도 관세 인하와 투자 가이드라인 설정을 구체적인 성과로 평가하며 한미 협상의 '실질 효과'를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무역업계는 한미 관세협상 세부내용 합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합의로 자동차 및 부품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고, 반도체·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서도 경쟁국과 동등한 조건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로써 우리 기업들이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무역협회는 이번 합의가 단순한 관세 인하를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제도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협회는 "투자 분야에서 연간 200억달러 한도와 상업적 합리성 원칙 등 외환안정을 위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양국이 지속가능한 협력의 틀을 공고히 했다"며 "이는 통상·산업·안보 협력을 종합적으로 조율해 경제안보 동맹을 한 단계 도약시킨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는 반도체·AI·바이오·조선 등 첨단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서비스 산업까지 '한·미 공동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