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LA 다저스가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에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2025시즌 양대 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다저스 선수가 없는 것은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는 KBO리그의 골든글러브와 달리 오로지 수비만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의 포지션인 지명타자는 골드글러브를 낄 수 없기도 하다.
![]()  | 
|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사진=MLB닷컴] 2025.11.03 zangpabo@newspim.com | 
![]()  | 
|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사진=MLB닷컴] 2025.11.03 zangpabo@newspim.com | 
한국 선수들도 올해는 후보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23년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던 김하성(애틀랜타)은 부상 여파로 출전 경기가 적었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후반기 부진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 가장 눈에 띈 선수는 클리블랜드 외야수 스티븐 콴이다. 2022년 데뷔 이후 매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이번에도 외야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데뷔 연도부터 4년 연속 수상은 이치로 스즈키(시애틀), 놀런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클리블랜드 외야수가 4년 연속 이 상을 받은 건 케니 로프턴(1993~1996년)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는 후보 명단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던 무키 베츠가 유격수 부문 수상에 실패하면서, 2년 연속 골드글러브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유격수 황금장갑은 세인트루이스 메이슨 윈이 가져갔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이자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토론토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후보를 여러 명 배출했지만, 미네소타에서 8월에 이적한 1루수 타이 프랑스가 유일한 수상자였다.
팀별로는 시카고 컵스가 2루수, 중견수, 좌익수 부문에서 수상자를 내며 가장 많은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메이저리그 감독 및 코치 투표(75%)와 세이버메트릭스 기반 평가(25%)를 합산해 선정된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