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美 국채금리 혼조… 강한 지표에 매도 늘었지만 영국 국채 랠리가 장기물 '버팀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한 경제 지표에 국채 강세 숨 고르기… 장기물은 영국 영향에 '하방 제한'
美 생산·고용 지표 견조… 차익 실현 나오며 금리 상향 압력
엔화 약세·파운드 강세… 일본 금융정책 '변곡점'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시장이 2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 이어온 강세 흐름을 일시 정지했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 경제 지표들이 매도세를 자극했으나, 영국 국채 시장의 급격한 강세가 장기물 국채 수익률 상승을 제한하는 독특한 장세가 연출됐다.

이날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999%로 마감하며 전날에 이어 4% 미만 수준을 유지했다. 전날 10년물 수익률은 근 한달 만에 4% 아래로 떨어졌었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은 3.483%로 전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이상 올랐고, 30년물 수익률은 1bp 이상 하락한 4.645%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51.5bp로 평탄화되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11.27 koinwon@newspim.com

◆ 강한 경제 지표에 국채 강세 숨 고르기… 장기물은 영국 영향에 '하방 제한'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주었다. 9월 미국산 핵심 자본재 주문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출하 역시 강세를 보이며 3분기 성장률 전망을 끌어올렸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도 감소해 해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보여줬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데, 이처럼 예상보다 강한 경제 지표가 나오자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 압력을 받았다.

B.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경제 데이터의 영향과 함께, 지난 2주간 10년물 수익률이 4% 선을 시험해 온 흐름이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날 미 국채 시장의 수익률 움직임은 영국 국채(길트)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이 예산안을 발표하자 장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자들이 장기 영국 국채에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노무라 증권 인터내셔널의 미국 금리 데스크 전략 책임자인 조나단 콘은 "영국 길트 곡선이 강세적으로 평탄화되면서(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더 빠르게 하락), 이러한 평탄화 현상이 미국 시장으로도 일부 전이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장기 국채 수익률의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강한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변하지 않았다. CME 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12월 25bp 금리 인하 확률을 전날과 같은 85%로 유지했다.

美 생산·고용 지표 견조… 차익 실현 나오며 금리 상향 압력

이날 발표된 연준 베이지북(경제 동향 보고서) 역시 최근 미국 경제 활동에 큰 변화는 없지만, 12개 연준 지구 중 절반가량이 고용 약세를 보고하고 소비 지출이 감소했다고 언급해, 노동 시장 둔화 우려를 강화했다.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440억 달러 규모 7년물 국채 입찰은 다소 부진했다. 낙찰금리는 3.781%로, 시장 금리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었다.

엔화 약세·파운드 강세… 일본 금융정책 '변곡점' 주목

외환 시장에서는 영국 예산안(대규모 증세안)이 예상보다 큰 재정 완충 여력을 제공하면서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0.5% 상승한 1.3228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 역시 달러 대비 0.2% 올랐다.

반면, 일본은행(BOJ)의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 보도에도 불구하고 엔화는 초기 상승분을 반납하며 달러 대비 0.2% 하락한 156.44엔을 기록하며 약세로 전환했다.

UBS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외환전략가는 "일본은행이 2026년까지 연속적 금리 인상 의지를 밝히지 않는다면 단 한 번의 인상만으로 엔화 방향성을 바꾸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 전에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을 발표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알려진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고문이 제롬 파월 현 의장보다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인물로 평가되면서 달러의 약세 전망에 힘을 실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