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다음 상대는 부천…승자는 K리그1 10위와 승강 PO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성남FC가 무승부면 탈락하는 단판 승부의 압박 속에서 해결사의 한 방을 앞세워 서울 이랜드를 꺾고 승격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후반 38분 후이즈의 결승골이 팀을 다음 라운드로 밀어 올렸다.
성남은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이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5위인 성남은 4위 이랜드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면 탈락하는 핸디캡을 안고 싸웠지만, 후이즈가 모든 걸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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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성남 후이즈가 27일 이랜드와 K리그2 준PO에서 후반 38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1.27 zangpabo@newspim.com |
경기 내내 주도권은 이랜드가 잡았다. 최근 6-0 대승을 안산 그리너스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온 이랜드는 초반부터 라인을 과감히 올리며 성남을 몰아붙였다. 빠른 템포와 넓은 공간 활용으로 성남 진영을 흔들었다.
성남은 버티고 또 버티며 끈질기게 대응했다. 수비 라인 간격을 최대한 좁히고 중앙을 단단히 틀어막아 이랜드의 연속 침투를 차단했다.
이랜드는 후반 들어 가브리엘과 변경준을 투입하며 공격을 다시 불붙였지만, 결정적인 터닝포인트는 성남이 가져갔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을 완전히 허문 신재원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후이즈가 몸을 날리며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골대 왼쪽 구석을 향한 절묘한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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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7일 이랜드를 꺾고 K리그2 PO 진출을 확정 지은 성남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1.27 zangpabo@newspim.com |
이날 승리로 성남은 준PO를 통과해 30일 부천FC와 PO에서 맞붙는다. 여기서 이긴 팀은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이랜드는 최근 10경기 무패(6승 4무)의 호조 속에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단판 승부의 변수를 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