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탁구가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대만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3그룹 2차전에서 남녀 대표들이 고르게 승점을 쌓으며 8-6으로 이겼다. 스웨덴전 8-3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승점 4로 대만을 밀어내고 조 1위에 올랐다. 남은 경기는 2일 약체 미국전뿐이라 조 1위는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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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빈. [사진=ITTF 홈페이지] |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을 모두 치르며 매 경기 게임 점수를 합산해 먼저 8점을 올린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첫 경기인 혼합복식에서 완패했다. 박강현-김나영 조가 대만의 린윈루-정이정 조에 0-3으로 패하며 게임 점수 0-3을 허용했다. 흐름은 여자 단식에서 바뀌었다. 신유빈이 리유준을 2-1로 꺾어 게임 점수를 2-4로 좁혔다. 이어진 남자 단식에서 장우진이 린옌춘을 2-1로 제치며 한국은 4-5까지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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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현(왼쪽)과 김나영. [사진=ITTF 홈페이지] |
균형을 맞춘 것은 여자 복식이었다. 김나영-최효주 조가 리유준-황유챠오 조를 2-1로 잡아 6-6이 됐다. 승부는 마지막 남자 복식에서 결정됐다. 박강현-오준성 조는 대만의 린윈루-가오청쥐 조를 2-0으로 눌렀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