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유소년 체육시설 설치에 사용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형 골프대회를 열고, 참가 선수들이 1억5000만 원을 기부한다.
부산시는 7일 오후 3시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에서 세계 정상급 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이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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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부산 지역 기업과 언론이 공동으로 주최한 사회공헌 행사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총상금은 3억 원이며,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절반을 시 체육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기부금은 부산시 기부심사위원회를 거쳐 유소년 체육시설 설치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등 지역 체육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선수들은 "부산 유소년 체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대회가 열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은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KPGA 대회를 개최한 국제 규모 골프장으로, 시 출자기관으로서 2025 전국(장애인)체전 골프경기 지원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올해 '체육이 일상이 되는 스포츠 천국도시' 조성을 목표로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체육국을 신설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 세븐브릿지 투어, 프로배구단 유치,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산악클라이밍 경기장 건립 등 기반시설 확충으로 시민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운동선수들의 따뜻한 기부가 부산 체육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스포츠가 일상이 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