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영암군 정책비전투어…에너지 생태도시 10대 비전 제시
[무안·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영암을 세계 1등 인공지능(AI) 조선과 미래에너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조선·에너지 미래도시'로 확실히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영암군 정책비전투어에서 지역 산업·관광·정주 여건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우승희 영암군수, 신승철·손남일 전남도의원, 박종대 군의회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조선해양 친환경 고도화 공유플랫폼 사업을 통해 중소 조선사의 스마트·친환경 공정 전환을 추진 중이며, 규제자유특구 지원으로 미래형 자동차 튜닝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불국가산단을 안전·물류·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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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영암군민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암군 정책비전 투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08 ej7648@newspim.com |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 계획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삼호 아우름 플랫폼을 준공했고, 어울림복합센터·특화상점 조성 등 'S.M.A.R.T로 재탄생하는 영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 50세대를 건립하고 공모사업을 통한 타운하우스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림 르네상스 추진, 한식체험관·한옥호텔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충과 영암 트로트 아카데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월출산 생태탐방원 조성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교통망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김 지사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완공 시 이동 시간이 25분으로 단축될 것"이라며 "무안~영암 간 연계도로 개설과 국도 23호선 개량으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남연구원은 '에너지 생태도시 영암'을 비전으로 ▲AI 조선 혁신 허브 도약 ▲산업 대전환 ▲스마트농업 확대 ▲에너지 자립형 도시 조성 ▲청년·가족 친화 정주환경 등 10대 전략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영암은 '화승조천(火昇朝天)'의 기상을 가진 땅"이라며 "지역 역량을 모으면 영암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조선·에너지 미래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