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지하철 4호선 이수역에서 사당역까지 이어지는 동작대로변의 건축물 용적률이 최대 800%까지 상향 조정되며 40층 이상 빌딩 건립이 가능해진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구역은 행정구역상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에 분포하고 있으나 이번 계획은 동작구 부분만 재정비하는 사항이다.
![]() |
|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
대상지는 서울지하철 4·7호선 이수역에서 2·4호선 사당역까지 이어지는 동작대로 일대다. 동서로는 서리풀터널 개통과 옛 정보사 부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남북으로는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이 계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당·이수역 일대의 개발 압력도 커지고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2015년 이후 변화된 지역 여건에 대응해 동작대로 위상에 적합하지 않은 저층 노후건축물의 개발 여건을 마련하고 전면공지 확보를 통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우선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체계를 개편해 일반상업지역의 용적률을 현행 600%에서 800%로, 준주거지역 용적률을 250%에서 360%로 올린다. 동작대로변의 최고높이도 현행 100m에서 150m로 완화한다. 또 건축한계선, 전면공지 등을 도입해 보행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공동개발 지정 및 권장을 축소한다. 아울러 특별계획구역 규제 완화 등이 도입된다. 규제적 성격의 요소는 최소화해 개발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활성화를 유도하고자 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서울의 관문이자 광역교통의 거점에 역세권 지역중심 기능을 강화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