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제 7대 금융투자협회장에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가 선출됐다.
18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황 대표는 1차 투표에 이어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득표율 57.36%로 과반수 득표에 성공했다.
정통 증권맨인 황성엽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38년째 한 회사에 몸담아온 '원클럽맨'으로 이직이 잦은 증권업계에선 보기드문 이력이다. 신영증권 입사 후 자산운용본부장, 법인사업본부장, 투자은행(IB) 부문 부사장, 경영 및 자산관리(WM)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20년 6월부터 신영증권을 이끌고 있다.

황 대표는 재임 기간 내 IPO(기업공개) 실적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며 공모총액은 2021년 386억원에서 2023년에는 1000억원을 넘어섰고, 패밀리오피스 도입 등 다양한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 대표는 자본시장 중심의 혁신 비전과 금융당국과의 규제개혁을 공약했다.
황 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대표님들의 집단지성과 네트워크를 빌려주시면 함께 일하는 금융투자협회로 열심히 하겠다"며 "낮은 자세로 겸손히 금투협회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7대 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이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