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한투자증권 이호철 애널리스트는 19일 보고서에서 HEM파마가 올해 시장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내년에는 글로벌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HEM파마는 내년 상반기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을 적용한 'My LAB' 솔루션의 일본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글로벌 1위 직접판매기업인 암웨이와 전환사채(CB)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및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글로벌 매출원 확보에 나섰다.
'My LAB'은 올해 국내 매출이 63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9% 성장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유사한 성장세를 보일 경우 내수 매출을 웃도는 추가 실적이 기대된다. 일본 진출 이후에는 미국 등 아시아 외 시장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암웨이는 CB 발행 참여 이후 자사 브랜드 '뉴트리라이트'의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HEM파마는 기술력과 생산 역량이 검증됐으며, 암웨이와의 20년 장기 독점 계약으로 안정적인 성장 토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HEM파마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암웨이의 회계연도(9월 기준) 특성상 4분기 발주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일본 시장 진입과 함께 '파이토바이옴'의 아시아 시장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암웨이와의 지속적인 공동 제품 개발, 생산 인프라 강화, 국가별 진출 확대를 통해 HEM파마가 글로벌 성장의 초입 단계에 진입했다"며 "LBP 2a상 단계 물질 2개가 국내 바이오텍과 기술이전 협의 중인 점도 향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