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과 상시 협력체계 구축...재난대응력 강화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해양재난구조대가 해양경찰청이 주관하는 '2025 바다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일 울진해경에 따르면 울진해양재난구조대는 올해 3월 '경북 초대형 산불' 발생 당시 영덕 근 해안가 마을을 휩쓴 화마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해양재난구조대는 당시 울진해경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해상을 통해 화마에 휩싸인 마을로 접근해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 활동으로 다수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울진해양재난구조대는 올해 들어 각종 선박 사고, 연안 안전사고, 실종자 수색 등 총 44건의 해양사고 현장에 투입돼 구조·수색 활동을 지원하며, 해양경찰의 현장 대응을 보조하는 핵심 민간 구조 세력으로 활약해 왔다.
울진해경은 평소 울진해양재난구조대와 합동 훈련과 정보 공유를 통해 해상‧연안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번 수상은 상시 협력체계가 실제 재난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했음을 입증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병학 울진해경 서장은 "영덕 산불 당시 고립 주민 구조와 연중 44건의 해양사고 대응은 울진해양재난구조대의 헌신과 전문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민간 구조 세력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각종 해양 사고와 복합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