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 외국인 교육 지원 추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하며 실질적인 지원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26일 '기업애로 해소 원스톱 지원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7월 지원단 출범 이후 접수된 54건의 기업 애로 중 29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6건은 처리 중이며, 신호체계 개선·도로 확장·가로등 설치 등 5건은 예산 확보 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 4건은 불가, 10건은 종결 처리됐다.
'기업애로 해소 원스톱 지원단'은 기업 고충을 한 번에 처리하도록 설치된 전담 창구로,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실질 해법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제도 개선과 현장 조치를 병행하며 기업 운영에 체감 효과가 있는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케이조선의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육장 설치 요청이 있다. 시는 기업과 협의해 지난 7월부터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 한국어 교육 과정을 운영, 외국인 근로자의 의사소통 개선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LG스마트파크 1공장의 직장어린이집 인허가 문제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산업단지 내 위험시설과의 50m 이격 규정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창원시와 경남도, 관계기관이 합동 간담회와 중앙부처 협의, 사전컨설팅 감사 등을 거쳐 '필지 분할' 방안을 마련해 해결했다.
이로써 LG스마트파크는 올해 8월 인가 가능 통보를 받았고,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이행함과 동시에 근로자 복지와 보육수요에 대응할 기반을 확보했다. 이 사례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인정돼 시가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도 과제별 TF를 활용해 건의사항 해결을 이어가고, 접수·처리 현황 점검을 통해 현장 체감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