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제주 4개 저가사 선정
34개 노선 시정조치 상반기 이행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공정위 시정조치에 따라 7개 노선 대체 항공사를 선정했다. 상반기부터 독과점 노선에 신규 진입이 시작되며, 총 34개 노선 슬롯(항공 당국이 항공사에 배정한 항공기의 출발 또는 도착시간) 이전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6일 국토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항심위)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이감위)의 요청에 따라 대체항공사 심의·선정을 완료하고 슬롯 이전 시간대 확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인천~시애틀에는 알래스카항공, 인천~호놀룰루 에어프레미아, 인천~자카르타 티웨이항공이 선정됐다. 인천~뉴욕(에어프레미아·유나이티드항공), 인천~런던(버진애틀랜틱)은 해외 경쟁당국 조치로 별도 진행된다.
국내선 김포~제주(하계 87회·동계 74회)와 제주~김포는 이스타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파라타항공 4개사가 가나다순 배정됐다. 인천~괌·부산~괌·광주~제주 등 신청 없는 4개 노선은 선정하지 않았다.
항심위는 운수권 배분규칙에 따라 안전성·이용자 편의성·취항계획 구체성·지속운항 가능성·지방공항 활성화 기여도 등으로 평가했다. 인천~자카르타는 최고 득점사를 기준으로 했으며 단독 신청 노선은 그대로 선정했다. 김포~제주 4개사는 균등 배분했다.
대체 항공사는 배정 슬롯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상반기 내에 순차 진입한다. 이미 이전 완료된 6개 노선과 이번에 이전될 7개 노선 외 나머지 시정조치 노선에 대해서도 올해 상반기부터 신속하게 이전 절차가 진행될 예정임에 따라, 향후 항공시장 경쟁이 보다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12월 공정위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34개 노선에서 대한항공 등이 대체 항공사에 슬롯·운수권을 이전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과한 바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