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채널'과 '브랜드 정통성'이 성장 핵심 요소
3줄: '디바이스'와 '새 얼굴'로 새로운 시장 확장 예고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미국 뷰티 시장에서 'K뷰티 2차 물결'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2026년에는 그 기세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K뷰티 유통사 랜딩인터내셔널(대표 정새라)은 2026년 미국 시장 내 K뷰티 트렌드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골든(GOLDEN)'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K뷰티가 기존 스킨케어를 넘어 헤어케어, 디바이스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명실상부한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키워드 'GOLDEN'의 첫 번째 요소인 '시장 성장(Growth of the market)'은 수치로 증명된다. 작년 미국의 소액 면세 폐지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중국을 제치고 K뷰티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특히 2025년 미국 내 K뷰티 매출은 전년 대비 37% 급증했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K팝과 K콘텐츠의 영향력이 구매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두 번째 키워드인 '옴니채널(Omnichannel)'은 Z세대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다. SNS에서 정보를 접한 뒤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이들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일관된 브랜드 경험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어지는 키워드 '브랜드 정통성과 헤리티지(Legacy)'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혔다. 정새라 대표는 단기적 유행에 의존하기보다 미국 현지 문화와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 철학 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구매율이 95%에 달하는 얼타뷰티(Ulta Beauty)와 같은 주요 채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디바이스(Device)'의 약진도 주목된다.
전 세계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2030년까지 약 133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뷰티 기업들은 CES 2026 등에서 혁신적인 홈 케어 기기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섯 번째 키워드인 '체험(Experience)'은 오프라인 비중이 80% 이상인 미국 시장의 특성을 정조준한다. 랜딩인터내셔널은 'K뷰티 마트' 팝업 등 몰입형 리테일 경험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마지막 키워드인 '새 얼굴(New face)'은 제품군의 확장을 의미한다. 얼굴 피부 관리 개념을 몸 전체로 확장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에 따라 헤어와 바디케어, 그리고 먹는 화장품인 이너뷰티 제품들이 차세대 스타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새라 대표는 "2026년은 미국 시장에서 K뷰티가 정점에 도달하는 황금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트렌드에 맞춘 정교한 전략을 통해 더 많은 한국 브랜드가 글로벌 스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랜딩인터내셔널은 2013년 설립 이후 200여 개 브랜드를 얼타뷰티, 타깃, 월마트 등 미주 주요 채널에 진출시켜 왔으며, 단순 유통을 넘어 브랜드의 현지화와 마케팅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