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濠 투자사와 AI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첨단기업 유치 연계 추진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시와 전시·컨벤션(MICE)과 문화·공연 산업 분야 협력 확대에 본격 나섰다.
고양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중인 대표단이 셸리 버클리(Shelley Berkley) 라스베이거스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마이스 산업 정책 추진 방향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를 비롯해 다양한 대형 국제회의와 글로벌 컨벤션이 연중 개최되는 세계적 엔터테인먼트·비즈니스 도시로, 네바다주 최대 도시이자 대표적인 마이스 거점 도시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고양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대형 공연과 국제 전시를 연이어 유치해 온 만큼, 두 도시가 전시·공연·문화 산업 전반에서 상당한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고양시 대표단은 면담에서 시가 추진 중인 문화·공연·전시컨벤션 인프라 조성 사업 전반을 소개했다. 킨텍스에 이어 추가 전시·공연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는 점과, 이를 기반으로 국제행사 유치와 관광·비즈니스 수요를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설명하며 라스베이거스와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양측은 향후 실무진 협의를 통해 전시·컨벤션, 문화·공연 교류를 비롯한 분야별 협력 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기로 했다.
버클리 시장은 그동안 고양시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면서도, 이번 면담을 계기로 두 도시 간 협력 잠재력에 주목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전시컨벤션,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앞으로 양 도시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흥미로운 협력 의제가 많을 것 같다며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우호도시 결연을 즉석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대표단은 라스베이거스시와의 면담에 앞서, 첨단기업 유치의 핵심 인프라인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도 나섰다. 대표단은 미국과 호주에 기반을 둔 디지털 AI 인프라 투자·개발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양시에 AI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방안과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투자사의 관심을 구체적인 투자와 기업 입지로 연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양시는 올해 본격 분양을 앞둔 일산테크노밸리를 첨단 기업 집적지로 육성하기 위해, AI 인프라 구축과 연계한 글로벌 기업 유치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라스베이거스 방문과 투자 협약을 통해 전시·컨벤션 분야의 국제 교류를 첨단산업 협력으로 확장하고, 고양시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