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13년 이후 13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에도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전력이 모여들고 있다. 중심 타선에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두 명이 합류하고, 선발 마운드에는 확실한 축이 더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3월 열리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한다고 전했다. 선발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와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도 합류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20대 중반 타자 2명과 30대 초반 선발투수 2명이 한꺼번에 합류하면서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은 단숨에 무게감을 얻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23홈런, 84타점, OPS(추루율+장타율) 0.848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홈런 8개를 몰아치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큰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입증했다.
타티스 주니어 역시 지난해 155경기에서 타율 0.268, 25홈런, 71타점, OPS 0.814를 기록하며 도미니카 타선에 폭발력을 더할 카드로 평가된다. 두 선수 모두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장타력을 갖췄다.

마운드에서는 산체스의 합류가 특히 눈길을 끈다. 산체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제치고 2위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2025시즌 성적은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 212탈삼진을 기록했다.
전성기 기량에서는 다소 내려왔다는 평가를 받는 알칸타라 역시 국제대회 경험과 존재감만으로도 선발진에 무게를 더한다. 지난해 성적은 10승 12패, 평균자책점 5.48, 139탈삼진이었다.
전력상으로는 미국과 일본이 앞서 있다는 게 아직은 일반적인 평가이지만, 8강 토너먼트부터 단판 승부가 이어지는 WBC 특성상 도미니카공화국의 돌풍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