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커 차관, '호르무즈 해협 공동성명' 韓 참여 평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26알(현지 시간)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을 만나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한·미 간 현안을 논의했다.
후커 차관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대신해 이번 회의에 미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루비오 장관은 국내 일정 때문에 27일 파리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이날 접견에서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모든 선박에 대한 항행 안전 보장과 글로벌 에너지·물류 공급망 정상화를 위한 긴장 완화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한·미가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후커 차관은 지난 20일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관련 공동성명' 동참 등을 통해 안전하고 자유로운 통항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 사회 노력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한국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됨으로써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조인트 팩트시트)의 대미투자 합의 이행을 위한 긍정적인 여건이 마련된 것을 평가했다. 또한 안보 분야 합의의 이행을 위한 후속 실무 협의도 조속히 개시해 나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국제정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굳건한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월 중국 방문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 등을 포함한 지역 정세 관련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이날 캐나다·인도·프랑스·유럽연합(EU)·독일과 잇따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자 협력 방안과 중동 등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루비오 국무장관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한·미는 현재 약식 외교장관회담을 추진 중이지만 루비오 장관의 파리 체류 일정이 짧아 구체적인 시간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