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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사진과 영화 날아가는 화살은 정지한 것이다. 고대 그리이스의 철학자 중에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있었다. 제논이다. 말도 안되는 것 같으면서도 그것을 깨기가 어려웠다. 논리적으로 무장되어 있기 ... 2017-04-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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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상큼한 기습 어릴 적에 뒤에서 누군가 갑자기 두 손으로 내 눈을 가리는 장난을 치곤 했다. 그 순간 마치 시력을 상실한 듯 앞이 캄캄했다. 기습적으로 당한 만큼 아찔한 공포 속에 상큼한 스릴이... 2017-04-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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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극장 암실에 처음 들어갔을 때가 지금도 생생하다. 중학교 일학년 때 사진반에 들었는데 어둑한 실내의 용기에 특수 용액이 들어 있었다. 필름이 담가졌다. 현상하는 중이라고 들었다. 요즈... 2017-03-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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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소묘 세 개 골목의 바깥으로 처음 나간 것이 너댓살 때인듯하다. 누군가의 손을 잡고 골목 너머의 세상으로 나갔는데 그때 각인된 이미지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독자들이 들으면 코웃음을 칠지도... 2017-03-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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