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中펀드 광풍, 투자 리스크 노출 -차이나데일리

기사입력 : 2007년03월29일 17:10

최종수정 : 2007년03월29일 17:10

중국 뮤추얼펀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증시 상승의 원동력으로 부상했지만, 중국인들의 펀드 열풍과 더불어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중국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는 이번 달 중국증권위원회(SAC)가 펀드 매수에 따르는 잠재적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설명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며, 가정주부나 택시 운전사 나아가 연금수령자들까지 펀드투자에 나서는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29일 전했다.

이들은 중국증권예탁및결제공사의 자료를 인용, 지난 2월 26일부터 다시 판매되기작한 뮤추얼펀드가 새롭게 설립된 4개 펀드에서 한달만에 360억위앤이나 팔렸으며, 지난 3월 6일에는 하루만에 33만4000개의 계좌가 열리는 등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차이나 데일리는 당국이 주식시장이 들끓자 크게 당혹해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놀랄 일도 아닌 것이 2006년 중국 펀드업계의 순익은 무려 1248억위앤을 2005년 8억위앤 순손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지만 이 같은 폭발적인 실적이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펀드리서치 업체인 리퍼(Lipper)사의 중국 펀드조사담당 이사인 저우 리양이 "올해는 증시의 변동성이 좀 더 높아져기 때문에 지난 해와 같은 실적을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견을 제출했다며, 이는 일부 펀드는 실적이 좋을 수 있지만 다른 펀드는 손실을 보는 경우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또 이들은 펀드의 자산가치 상승이 점차 완만해질 경우 투자자들은 펀드매니저들이 수수하는 다양한 숨은 비용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SAC가 설명자료를 통해 지적하듯 리스크 관리가 가장 잘 된 펀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이들은 충고하기도 했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펀드는 모기업의 우량 자산투입을 통한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이 강화되는 상장자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곳으로 드러났다.

차이나 데일리는 최근 78개 뮤추얼펀드 매니저들에 대한 서베이 결과 68%가 넘는 매니저들이 우량 자산 투입이 상장기업의 실적개선에 있어 가장 활발한 기여요인이라고 대답했으며, 47%의 매니저들이 향후 12개월 내에 이런 자산투입 상장주를 매수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소개했다.

한 중국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우량 자산투입 이후 이전보다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며, "자산투입 주식은 당분간 다수 펀드매니저들의 중요한 투자 포커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