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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석래 전경련 회장

기사입력 : 2007년12월31일 10:09

최종수정 : 2007년12월31일 10:09

<인사>

무자년(戌子年) 새 해가 밝았습니다. 올 해는 새 대통령과 새 정부가 출범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회원사 임직원과 국민여러분에게 희망이 넘치고 알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국내외 경제 환경>

지난 한 해는 다사다난했습니다. 2000년 이후 세계 경제는 호황국면을 지속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경제는 지난 5년간 세계 평균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이것은 성장보다는 분배를 강조하는 분위기속에서 기업가정신이 위축되고 투자가 줄어들면서 경제가 활력을 잃게 된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무역 총액이 7,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국민소득이 2만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고, 2012년 여수 엑스포도 유치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국민들의 성원과 기업들이 애쓴 땀의 結實이라고 하겠습니다.

금년은 우리 경제가 좀 더 잘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주변 상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시장의 불안, 중국의 긴축 정책, 고유가 지속 등 대외적 요인이 우리 경제 운영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경제계의 목표와 비전>

올 해는 국민소득 4만 불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4%대 성장률을 7%로 끌어 올리고 매년 5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우리 모두가 합심 노력한다면 5년 이내에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될 것입니다.

우리 노사가 합심단합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 좋은 물건을 만들어 값비싸게 팔면 7%의 성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기업의 다짐>

우리 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에 우리나라를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기운을 다시 살려 우리 경제계는 국민소득 배가를 통해 “잘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의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우선 우리 경제인들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기업의 가장 큰 사회적 책임임을 명심하고, 투자를 늘려 국민들이 안심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연구개발투자를 늘려 신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하여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에 대한 바람>

새해에는 국민들의 큰 기대 속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합니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들의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새 정부는 무엇보다 시장경제의 원칙이 존중되고 법치가 확고히 지켜지는 안정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불법적인 노조 운동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여 선진화된 노사관계를 정착시켜 나가야 합니다.

또한 신성장 동력의 발굴을 위해서 R&D, 금융,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수 있는 획기적인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개방을 촉진해야 합니다. 더 많은 나라와 FTA를 체결하여 국내시장을 개방하고 기업의 대외진출을 촉진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구조와 체질을 튼튼히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고 투자를 저해하는 각종 규제는 과감히 철폐되거나 시정되어야 합니다.

<국민에 대한 당부>

국민 여러분!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려면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기업의 성장발전은 기업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합니다만 기업과 기업가정신을 존중해주는 국민의 성원 또한 절실합니다. 기업이 잘한 일에 대해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기업인들에 대한 칭찬은 왕성한 기업가 정신을 북돋아 경쟁력 있는 초일류 기업을 많이 나오게 할 것입니다.

<마무리>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정부 기업인 근로자 모두의 지혜와 단합된 힘이 요구되는 해 입니다. 국민소득을 두 배로 늘려 선진국 국민이 되기 위해 우리 모두 새로운 각오로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기업이 신바람 나게 일하며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는 “잘 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의 시대를 함께 열어 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무자년 원단
전경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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