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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연말 200달러까지 간다"

기사입력 : 2008년07월02일 16:49

최종수정 : 2008년07월02일 16:49

[뉴스핌=김연순 기자] 국제유가가 올해 연말까지 200달러에 접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페트로브라스 일본 법인 오스발도 카와카미(Osvaldo Kawakami) 대표이사는 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브라질 증시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에는 유가가 150달러에 육박하고 연말에는 200달러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카와카미 대표는 "원유수요는 지속되지만 시추를 위한 파이프라인, 정제시설 등 캐파를 늘리는데는 시간이 걸린다"며 "아무리 서둘어도 2009년 말이 돼야 캐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석유에 대한 공급과잉부분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향후 글로벌 수요량이 생산용량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카와카미 대표는 "과거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는 석유 수출국이었지만 석유 수입국으로 전환하면서 비상사태를 대비한 석유비축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석유 재고량을 확대하기 위해 석유 수입국이 추가적으로 수입을 해야하는 구조가 되고 있다"고 원유가격 상승에 힘을 실었다.

그는 또한 최근 유가상승의 상당부분이 투기적 세력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석유 파생상품 투자매력이 증대해 석유 선물시장으로 투기성 자본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추정치에 따르면, 석유 선물 거래량의 95% 이상애 대해 만기 실물인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글로벌 석유회사로 브라질 연방을 대표해 석유부분 활동을 시작했으며 석유, 천연가스, 파생상품 부문을 장기 독점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브라질증시가 올해 하반기에 꾸준히 상승, 보베스파 지수가 8만선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브라질 BNP파리바 자산운용 마르셀로 기유프리다(Marcelo Giufrida) 회장은 "단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높은 변동성을 감안하면 보베스파 지수가 6만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펀더멘털 분석에 의하면 올 연말까지 8만선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도 브라질이 내수성장이 주목되고 소비재주 및 부동산주의 높은 성장가능성이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기유프리다 회장은 "브라질 기업들의 예상 EPS 성장률은 이머징 시장 대비 높은 편"이라며 "장기적으로 잠재적 내수 성장이 크므로 향후 기업이익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역상대국이 미국 일변도에서 벗어나면서 브라질 경제에 대한 미국 경기둔화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우호적인 환경이라는 분석이다.

기유프리다 회장은 "브라질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대미수출 비중은 2002년 25.4%에서 올해 14.3%로 크게 감소했다"며 "수출 대상국이 아르헨티나, 중국 등으로 다변하되고 다각화되면서 브라질 경제 자체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라질에서 소비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소비증가로 산업생산도 빠르게 증가해 이는 강한 투자경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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