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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브라스 발주, 삼성>대우>현대 順"-LIG

기사입력 : 2009년05월19일 08:43

최종수정 : 2009년05월19일 08:43

LIG투자증권은 브라질 국영기업 페트로브라스의 시추설비 발주 수혜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순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 애널리스트는 19일 "향후 브라질내 생산설비 프로젝트의 경우 국내 조선업체가 현지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지난달 방한한 Petrobras의 방문목적 역시 이러한 협력체제 구축 및 금융조달 협력방안 모색이 주요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브라질 현지에 진출해있는 국내업체는 삼성중공업과 STX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경우 현지 아틀란티코 조선소를 위탁경영하고 있으며, STX조선해양의 경우 STX유럽(구 Aker Yards)이 브라질내 Promar yard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역시 다각도의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음은 보고서 전문이다.

Petrobras의 5년간 1740억달러 투자 계획, Pre-Salt Field 중심의 심해개발에 집중
브라질 국영석유기업인 Petrobras는 지난 1분기에 중장기 유전개발 Plan을 발표하였으며, 주된 내용은 Pre-salt Field 중심으로 E&P 부문에 총 1740억달러를 2013년까지 투자한다는 것. 이와 함께 브라질 국립석유청(ANP) 역시 브라질 해상 Pre-salt Field(암염층 하부 유전)에서 회수 가능한 원유를 500억~800억배럴 규모로 추정, 향후 10년간 4000억달러를 Pre-salt Field에 투자할 것이라는 계획 확정. Pre-salt Field는 일반적으로 수심 3000~7000m의 Ultra Deepsea에 위치, 일반적인 해상유전보다도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특수 유전. 현재 브라질 해상유전은 3개의 초대형 Pre-salt Field가 확인되었고, 이는 Espirito Santo Basin, Campos Basin, Santos Basin 임.

Petrobras의 EBITDA 감안시 외부자금 조달이 투자집행의 선결과제
2008년 국제유가가 연평균 배럴당 95달러 내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Petrobras의 경영실적도 사상 최고치인 308억달러의 EBITDA를 기록. 그러나 Petrobras의 5년간 투자계획이 연평균 348억달러 규모에 이르러 Oil Major와 같이 보유현금만으로 대규모 E&P 투자를 집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특히, 2009년의 경우만 보더라도 배럴당 50달러 내외의 유가수준이 지속되면서 연매출액과 EBITDA 감소는 불가피하여 외부자금 조달 없이는 계획대로 시행할 수 없을 것. 따라서, 해외 자금조달이 Petrobras의 E&P 투자계획 실행을 위한 선결과제가 될 것임.

중국, 캐나다, 미국 및 영국 국책은행을 통한 다양한 투자협력 방안 협상 중
이에 따라 Petrobras는 브라질 정부 보증을 통한 해외자금 조달은 물론 생산된 원유의 주요 수입국인 일본, 중국, 인도 정부 등과 투자방안을 논의, 외부차입을 통한 투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음. 지난 4월 방한한 주요 목적 역시 금융투자 방안과 관련한 협의로 판단. 브라질 국영개발은행(BNDB)은 초기 2년간 최소 200억달러를 Petrobras에 지원키로 결정하였고, 중국개발은행(CDB)은 Right of First Refusal 부여를 조건으로 100억달러 규모의 Loan을 제공하는 방안을 최종 협상중. 연초 캐나다 수출은행으로부터 12년만기 5억달러 조달, 4월에는 미국 US Ex-Im Bank와 20억달러 규모의 Loan 조달에 합의하였으며 5월에는 영국 UK-ECGD와 7.5억달러의 Credit Line을 개설, E&P 투자를 위한 외부자금 조달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음.

Petrobras의 투자계획은 총 28기의 심해시추설비 발주가 우선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740억달러를 Ultra Deepsea인 암염층 유전개발에 투자할 계획을 발표한 Petrobras가 예정대로 투자를 진행할 경우, 우선적으로 발주가 기대되는 설비는 심해저용 Drillship으로 예상. 브라질 전체 원유매장량의 60% 내외로 추정되는 암염층 유전(Pre-salt Field)의 경우 대부분 수심이 3000~7000m에 위치, 기존에 운용되고 있는 일반 시추설비로 개발이 불가능. 이에 따라 6세대 시추설비의 신규발주가 불가피, 총 28기의 Drillship/Semi-Rig 발주가 예상되며 이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전망. 따라서 Petrobras는 시추설비 발주의 경우 5~7기를 1 Tranche로 하여 분할 발주할 것이며, 올 3분기 중 첫번째 발주를 계획하고 있음을 언론을 통해 발표.

브라질에서 발주하는 생산설비의 경우 Local Content 조항으로 국내업체 참여는 제한적
탐사-개발-생산으로 이어지는 해상자원개발의 Process상 확정매장량 평가이전에 필수적으로 개발 전단계인 시추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FPSO 등 생산설비 발주보다는 시추설비의 발주 이슈가 가시화될 전망. 브라질 내에서 진행되는 Petrobras Project의 경우 모든 생산설비 입찰시 입찰자격을 자국내 업체나 자국내 업체를 포함한 Consortium으로 제한하고 특정부분의 물량을 자국내에서 건조하는 것을 강제하는 Local Content 제약(전체 물량의 60~70%)이 있음. 따라서, 국내 조선업체와 같은 해외 업체의 경우 현지 업체와의 협력관계 구축은 수주에 필수적인 요인. 생산설비에만 적용하던 Local Content 규정을 향후 투자하는 시추설비에도 적용할 것임을 밝히고 있으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

시추설비의 경우 Local Content 적용 가능성은 낮은 상황
시추설비의 경우 시추업체(Driller)로부터 특정 소요기간 동안만 용선, Petrobras가 해당 시추설비의 장기용선계약을 Commit 하고 Drillship의 발주는 Petrobras가 아닌 Local 혹은 Global Driller가 함. 결국, Petrobras의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설비는 생산설비보다는 우선적으로 시추설비가 될 것으로 판단. 물론 브라질 현지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FPSO 등의 생산설비 입찰에 참여할 경우 생산설비 발주에서도 수혜를 입을 것임. 실제로 브라질 생산설비 Project의 입찰과정을 보면 자국내 제작물량을 강제하는 Local Content 규정상 입찰참여가 가능한 업체가 제한되어, 입찰가격이 시장가 대비 높게 형성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음.

브라질 발주 공사의 대부분이 입찰자격 제한으로 인해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문제점 보유
지난 2월 Petrobras는 P-61 생산설비 프로젝트를 Tension Leg Platform(TLP) Design으로 선정하여 생산설비 입찰을 실시하였으나 최저입찰가격이 17.2억달러였음. 또한 P-63 생산설비 프로젝트를 FPSO로 선정하였으나 최저 입찰가격이 16.5억달러로 회사 Budget을 크게 상회함에 따라 발주취소의 가능성을 언급한 상황. 이러한 부작용이 Petrobras로 하여금 Budget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면 Local Content 조건 완화나 해외기업 투자유치로 방향이 선회될 가능성도 상존. 결국, P-61, P-63 생산설비의 입찰취소 이슈 제기는 유가하락에 따른 적정수준의 낮은 건조단가와 시추설비 용선료 인하를 요구하는 Oil Major들의 압력의 일환.

시추설비의 경우 국내 업체의 독보적 수혜, 향후 브라질 진출 확대로 생산설비 분야 진출 예상
따라서, 향후 브라질내 생산설비 Project의 경우 국내 조선업체가 현지 Local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관련한 현지투자방안도 다각도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 4월 방한한 Petrobras의 방문목적 역시 이러한 협력체제 구축 및 금융조달 협력방안 모색이 주요 목적. 현재 브라질 현지에 진출해있는 국내업체는 삼성중공업과 STX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경우 현지 아틀란티코 조선소를 위탁경영하고 있으며, STX조선해양의 경우 STX유럽(구 Aker Yards)이 브라질내 Promar yard를 보유하고 있음. 향후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역시 다각도의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됨.

심해 E&P 경쟁력은 국내 BIG3가 독보적, 브라질 발주의 수혜는 심해용
해상 유전/가스전 개발의 Value Chain은 탐사-시추-생산-저장-하역-운송-정제의 일련과정을 통해 최종 수요처에 공급하는 개발과정을 의미. 이 중에서 탐사에서부터 저장까지의 초기과정인 Exploration & Production 부분(E&P)에 소요되는 설비가 시추설비(E)와 생산설비(P)로 구분. 탐사 및 시추작업에 소요되는 설비인 시추설비는 해상유전/가스전의 수심과 환경조건에 따라 적용되는 Type이 상이하며, 수심 1,000m 이하의 근해저의 경우 Jackup Rig, 1,000m 이상의 Deepsea의 경우 Semi-submersible Drilling Rig(Semi-Rig) 혹은 Drillship이 적용. 따라서, 브라질 Pre-salt Field 개발의 확대는 Jack-up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싱가폴 업체가 아닌 수심 3,000m 이상 Ultra Deepwater 시추설비를 장악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수혜로 보는 것이 타당.

근해용 Jack-up, 심해용 Semi-Rig/Drillship으로 분화된 시추설비
Semi-Rig는 격자형태 하부구조물(Hull-Pontoon & Column)의 Ballasting을 통해 반잠수식형태로 시추작업을 하므로, Swell, Rolling 등이 심한 악조건하에 적용이 유리한 설비. 반면에 자항능력이 없기 때문에 위치 이동시에 추가적인 Transportation Vessel이 소요되며, Drilling Pipe 등을 설비 상부구조(Topside)에 탑재할 수 있는 무게(Deck Load)가 제한되어 AHTSV와 같은 보조 선박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되는 단점 보유. Drillship의 경우 하부구조는 일반선박과 유사한 반면 Semi-Rig와 똑같은 Drilling 작업이 가능하며, Deck Load가 Semi-rig보다 커서 보조선박수요가 상대적으로 적고 자항능력이 있어 필요한 지역에 스스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유. 그러나 하부구조물이 일반선박과 유사하기 때문에 해상환경이 악조건일 경우 Motion이 커서 극해지역 등에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
을 보유, 극조건(Harsh Environment)은 Semi-Rig, Non-Harsh는 Drillship으로 양분되어 왔음.

극해용 Drillship등의 개발로 향후 시추설비시장은 Drillship이 중심이 될 듯
근해저 자원이 고갈되면서 전세계 해상자원 개발은 Deepwater 쪽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Jack-up Rig의 신규수요는 감소하는 반면에 Drillship과 Semi-Rig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 시추설비를 보유하고 직접 운영하는 사업자(Driller)로서는 필요한 지역에 스스로 이동하여 작업을 완료한 후 다음 작업지로 이동할 수 있는 뛰어난 이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조 선박 수요가 적은 Drillship이 수익확보에 유리할 수밖에 없음. 이에 따라 Drillship의 약점인 악조건하에서의 Motion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안정적인 시추작업을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Drillship을 개발하는 과정이 진행 중. 결국, 향후 시추설비시장은 Deepwater 부문의 Drillship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Barents Sea, Arctic 지역 등 Harsh Environment에 적용가능한 Drillship의 수요가 새로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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