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경기 회복 기대감 + 원자재 상승 효과
[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글로벌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해외펀드 중에서도 수익률 100%를 돌파하는 펀드가 처음으로 나왔다.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주식형펀드'가 그 것이다.
브라질 증시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이런 가운데 국제원자재값이 상승하면서 중국 증시와 더불어 글로벌 증시의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증시는 상승하고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주가와 환율 양쪽에서 수익률 상승효과를 높이고 있다.
그렇지만 향후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브라질 증시가 올들어 이미 크게 올랐기 때문에 추가 상승 탄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펀드 수익률이 100%를 돌파했지만, 향후 추가 투자를 할 경우에는 수익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으며, 신규 투자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브라질 증시 급등, 미래에셋 브라질 투자펀드 수익률 100% 돌파
6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100.35%(5일 기준)의 성과를 올려 ‘해외주식형’ 분류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브라질펀드 평균수익률 77.48%보다 20%포인트 이상 뛰어난 성과이고 브라질 보베스파지수 상승률(49%)에 비해 50%포인트 이상의 초과된 것이다.
최근 브라질 증시는 중국증시와 함께 글로벌증시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증시는 지난 5일 5만6038포인트를 기록, 지난해 8월 28일 기록한 5만6382포인트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으며, 연초 이후 미국 달러화에 대한 헤알화 환율은 27%의 절상을 보이며 펀드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5월말 현재, 업종별로 소재산업 28%, 에너지 21%, 금융 20%, 소비재 10% 등이 투자되고 있고, 주요 종목으로는 중남미 최대 정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 세계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발레, 브라질 최대은행인 이타우유니방코 등에 투자되고 있는 상황.
미래에셋자산운용 브라질법인의 운용팀 관계자는 "브라질 시장회복에 대한 믿음으로 경기관련주 위주로 투자한 것이 유효했다" 며 "풍부한 천연자원, 기준금리 인하 등의 전례 없는 수준의 재정 및 통화정책은 브라질을 금융위기에서 가장먼저 탈출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망 양호 'Yes', 비중 확대 '글쎄'
대신증권 김순영 선임연구원도 "브라질의 특성상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 경기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브라질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상향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원유를 비롯해 자원대국인 브라질에게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김 선임연구원은 "해외펀드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브라질이나 중국이 나쁘지 않다"면서도 "그렇지만 올해 들어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수익률이 난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섣불리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펀드에 가입할 때 늘 다소 시기적으로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기대수익률을 낮춘다는 것을 전제로 가입하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지나치게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글로벌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해외펀드 중에서도 수익률 100%를 돌파하는 펀드가 처음으로 나왔다.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주식형펀드'가 그 것이다.
브라질 증시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이런 가운데 국제원자재값이 상승하면서 중국 증시와 더불어 글로벌 증시의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증시는 상승하고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주가와 환율 양쪽에서 수익률 상승효과를 높이고 있다.
그렇지만 향후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브라질 증시가 올들어 이미 크게 올랐기 때문에 추가 상승 탄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펀드 수익률이 100%를 돌파했지만, 향후 추가 투자를 할 경우에는 수익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으며, 신규 투자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브라질 증시 급등, 미래에셋 브라질 투자펀드 수익률 100% 돌파
6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100.35%(5일 기준)의 성과를 올려 ‘해외주식형’ 분류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브라질펀드 평균수익률 77.48%보다 20%포인트 이상 뛰어난 성과이고 브라질 보베스파지수 상승률(49%)에 비해 50%포인트 이상의 초과된 것이다.
최근 브라질 증시는 중국증시와 함께 글로벌증시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증시는 지난 5일 5만6038포인트를 기록, 지난해 8월 28일 기록한 5만6382포인트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으며, 연초 이후 미국 달러화에 대한 헤알화 환율은 27%의 절상을 보이며 펀드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5월말 현재, 업종별로 소재산업 28%, 에너지 21%, 금융 20%, 소비재 10% 등이 투자되고 있고, 주요 종목으로는 중남미 최대 정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 세계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발레, 브라질 최대은행인 이타우유니방코 등에 투자되고 있는 상황.
미래에셋자산운용 브라질법인의 운용팀 관계자는 "브라질 시장회복에 대한 믿음으로 경기관련주 위주로 투자한 것이 유효했다" 며 "풍부한 천연자원, 기준금리 인하 등의 전례 없는 수준의 재정 및 통화정책은 브라질을 금융위기에서 가장먼저 탈출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망 양호 'Yes', 비중 확대 '글쎄'
대신증권 김순영 선임연구원도 "브라질의 특성상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 경기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브라질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상향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원유를 비롯해 자원대국인 브라질에게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김 선임연구원은 "해외펀드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브라질이나 중국이 나쁘지 않다"면서도 "그렇지만 올해 들어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수익률이 난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섣불리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펀드에 가입할 때 늘 다소 시기적으로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기대수익률을 낮춘다는 것을 전제로 가입하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지나치게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