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삼성중공업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3/4분기부터 Shell LNG-FPSO 프로젝트와 대형 크루즈선과 함께 본격적인 수주활동이 재개될 전망"이라며 "오는 3월 이후 페트로브라스 드릴십 프로젝트에서도 삼성중공업의 수주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동 애널리스트는 "올해 4/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2000억원, 매출액 3조4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특별성과급(600억원 추정)을 제외할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3/4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 4/4분기 실적: 특별 성과급을 제외하면 무난한 수준
삼성중공업은 이번 주 후반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4000억원, 2000억원 수준으로 특별성과급(600억원으로 추정)을 제외할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3/4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적어도 2/4분기까지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해부터 진행된 후판가 인하의 효과가 재고 기간을 감안할 때 2010년 상반기에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수주는 3/4분기부터 재개: 아직 견딜만 하기 때문
동사의 2009년 신규수주는 14억달러로 현대중공업(106억달러) 및 대우조선해양(37억달러) 등 경쟁사 대비 부진했다. 그러나 이는 경쟁력의 저하가 아닌 전략적 선택, 즉 건조 일정을 조절하면서 선가가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동사는 지난 해 말 기준 가장 많은 수주잔고(약 408억달러)를 보유, 최소한 올 해말까지는 수주 없이 버틸만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수주활동은 3/4분기부터 Shell LNG-FPSO 프로젝트(총 50억달러 중 동사 몫 25억달러), 대형 크루즈선(11억 달러)과 함께 재개될 전망이다. 참고로 회사측의 연간 수주 목표는 보수적으로 80억달러 수준이다.
- '매수' 유지-단기적으로 페트로브라스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2011년 PBR 1.5배)을 유지한다. 3/4분기 신규수주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3월 이후 페트로브라스 드릴십 프로젝트라는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언론에 따르면 총 28척의 드릴십이 세 차례(1차 7척, 2차 2척, 3차 19척)에 걸쳐서 발주되며, 이 중 1차분은 늦어도 상반기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1차분의 국산품 의무 사용비율(부품 55% 및 장비 20%)이 가장 낮아 국내 업체들의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릴십 세계시장 점유율(60%)을 감안할 때 동사는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후보임에 틀림없다는 판단이다.
양정동 애널리스트는 "올해 4/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2000억원, 매출액 3조4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특별성과급(600억원 추정)을 제외할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3/4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 4/4분기 실적: 특별 성과급을 제외하면 무난한 수준
삼성중공업은 이번 주 후반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4000억원, 2000억원 수준으로 특별성과급(600억원으로 추정)을 제외할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3/4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적어도 2/4분기까지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해부터 진행된 후판가 인하의 효과가 재고 기간을 감안할 때 2010년 상반기에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수주는 3/4분기부터 재개: 아직 견딜만 하기 때문
동사의 2009년 신규수주는 14억달러로 현대중공업(106억달러) 및 대우조선해양(37억달러) 등 경쟁사 대비 부진했다. 그러나 이는 경쟁력의 저하가 아닌 전략적 선택, 즉 건조 일정을 조절하면서 선가가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동사는 지난 해 말 기준 가장 많은 수주잔고(약 408억달러)를 보유, 최소한 올 해말까지는 수주 없이 버틸만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수주활동은 3/4분기부터 Shell LNG-FPSO 프로젝트(총 50억달러 중 동사 몫 25억달러), 대형 크루즈선(11억 달러)과 함께 재개될 전망이다. 참고로 회사측의 연간 수주 목표는 보수적으로 80억달러 수준이다.
- '매수' 유지-단기적으로 페트로브라스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2011년 PBR 1.5배)을 유지한다. 3/4분기 신규수주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3월 이후 페트로브라스 드릴십 프로젝트라는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언론에 따르면 총 28척의 드릴십이 세 차례(1차 7척, 2차 2척, 3차 19척)에 걸쳐서 발주되며, 이 중 1차분은 늦어도 상반기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1차분의 국산품 의무 사용비율(부품 55% 및 장비 20%)이 가장 낮아 국내 업체들의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릴십 세계시장 점유율(60%)을 감안할 때 동사는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후보임에 틀림없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