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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마감] 6일째 상승하며 6주 최고치...美고용지표 호재

기사입력 : 2010년03월06일 02:01

최종수정 : 2010년03월06일 02:01

런던, 03월 06일(로이터) - 유럽증시가 6일 연속 상승하며 6주 최고치로 마감됐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그리스사태의 해결 전망 또한 밝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크게 강화됐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74%, 18.05 포인트 상승한 1054.49로 마감됐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3개월 최대였다.

유로퍼스트 300은 또 주간 단위 4.7% 오르며 거의 8주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1.31%, 72.60포인트 상승한 5599.76, 독일 닥스지수는 1.42%, 82.04 포인트 오른 5877.36, 프랑스 CAC40지수는 2.14%, 82.01 포인트나 뛰어오른 3910.4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를 6주 최고치로 이끈 일등 공신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소식였다.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3만 6000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5만개 줄어들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2월 실업률은 9.7%로 직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발표됐고 이 역시 전망치인 9.8%보다도 개선된 결과다.

미국의 2월 고용지표는 미국경제회복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던 고용감소가 이제 서서히 끝나가고 있으며 조만간 고용증대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업종별로는 은행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스탠다드차터드, HSBC, 바클레이즈,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BNP파리바, 소시에테 게네랄레, 얼라이드 아이리시 뱅크, 뱅크 오브 아일랜드 주가는 1.6%~16.1% 올랐다.

유니크레딧의 수석 국제주식전략가 게르하르트 슈바르츠는 "긍정적 뉴스는 뭐든지 환영한다.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분명 아주 도움이 됐다"면서 "기업들의 수익전망에 대해 심각하게 의문만 제기하지 않는다면 주가는 좀 더 지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광산주들도 매수주문이 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향후 광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광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광산주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일 0.5% 떨어졌었던 STOXX 유럽 600 기본 자원지수는 3.29% 상승했다.

세계 최대 광고대행그룹 WPP 주가도 3.45% 올랐다. WPP는 광고업계 최악의 불경기가 끝났다고 믿고 있다면서 이머징마켓과 온라인시장에서의 실적이 호전돼 올해 매출이 감소세에서 벗어나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가 이처럼 활기를 보이면서 시장의 위험감수도를 나타내는 VDAX-NEW 변동지수는 약 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지수가 낮을 수록 시장의 위험감수도는 올라간다.

한편 이날 독일 경제부는 1월 독일의 산업수주가 전월대비 4.3%(계절조정수치) 증가했다고 밝혀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이는 1.5% 증가를 전망한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것이자 2007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ING의 카스텐 브제스키(Carsten Brzeski)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산업수주 급증 소식은 최근의 실망스런 거시지표 결과들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경제상황이 여전히 건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지난 겨울의 혹한이 분기 산업수주 결과에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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